🎬 극장판 하이큐!! 끝과 시작 (줄거리, 등장인물, 작화, 후기, 평점) – 쓰레기장 전쟁으로 완성된 성장의 정점

 

2024년 2월 일본에서 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《하이큐!! 끝과 시작》(ハイキュー!! ゴミ捨て場の決戦)은 전 세계 하이큐 팬들이 기다려온 “카라스노 vs 네코마”의 전설적인 경기를 완벽하게 영화화한 작품입니다. TV 시리즈를 통해 차곡차곡 쌓인 서사와 캐릭터의 성장, 그리고 팀워크의 결실이 이 한 편의 경기로 폭발하며, 감동과 열정을 동시에 선사합니다. 이번 리뷰에서는 줄거리, 주요 인물, 작화·연출 평가, 그리고 관객 후기까지 총정리해봅니다.

🔥 줄거리 요약 – 쓰레기장 전쟁, 마지막이자 최고의 경기

《하이큐!! 끝과 시작》은 일본 전국 고등학교 배구대회, 이른바 ‘봄고전’ 3라운드에서 벌어지는 카라스노 고교 vs 네코마 고교의 경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. 이 대결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두 팀의 라이벌 매치로, 팬들 사이에서는 ‘쓰레기장 전쟁’이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. 단순한 승패가 아닌,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성장하는 “진정한 배구의 의미”를 담은 경기입니다.

카라스노는 히나타 쇼요와 카게야마 토비오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전력으로 맞서고, 네코마는 코즈메 켄마의 분석력과 침착한 수비 전술로 대응합니다. 두 팀은 경기 내내 단 한 순간도 물러서지 않으며, 점수가 오를 때마다 각자의 성장과 우정을 되새기게 합니다. 영화는 단 한 경기만을 다루지만, 90분의 러닝타임 내내 캐릭터의 심리와 감정이 끊임없이 교차하며, 마치 한 편의 장편 드라마처럼 인물의 내면을 밀도 있게 담아냅니다.

🏐 주요 등장인물 분석 – 라이벌에서 동료로, 성장의 서사

• 히나타 쇼요 (카라스노) – 작지만 누구보다 높이 뛰는 주인공. “배구는 재미있다”는 순수한 열정으로 경기를 이끕니다. 이번 경기에서 그의 한계 돌파와 ‘진정한 즐거움’의 순간은 관객의 심장을 뛰게 합니다.
• 카게야마 토비오 (카라스노) – 천재 세터이자 냉정한 분석가. 히나타와의 콤비 플레이는 여전히 완벽하며, 경기 내내 팀의 중심을 잡는 두뇌 역할을 합니다.
• 코즈메 켄마 (네코마) – “배구는 좋아하지 않는다”고 말하던 천재 전략가. 그러나 히나타와의 맞대결을 통해 배구의 진정한 재미를 깨닫게 되는 인물로, 이번 극장판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불릴 만합니다.
• 쿠로오 테츠로 (네코마) – 팀의 주장. 침착하고 현명한 리더로서 팀을 결속시키며, 마지막까지 동료를 향한 신뢰를 잃지 않습니다.

이 외에도 타나카, 츠키시마, 야마구치, 레프 등 익숙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, 카라스노와 네코마의 대립은 단순한 ‘경기’가 아닌, “서로의 성장 서사”로 확장됩니다.

🎬 작화·연출·음악 – “이 한 경기로 모든 걸 보여줬다”

이번 극장판의 90% 이상이 경기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, 단 한 컷도 지루하지 않습니다.

• 작화: 각 캐릭터의 움직임, 점프 궤적, 공의 회전 하나까지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. 특히 히나타의 스파이크와 켄마의 시선 연출은 극장 스크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몰입감을 선사합니다.
• 연출: 경기 중간중간 교차되는 회상과 감정선, 그리고 팀 간의 역사가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감정의 완급 조절이 완벽합니다. 감독 특유의 속도감 있는 편집이 경기의 리듬을 만들어냅니다.
• 음악/사운드: 배구공이 바닥에 닿는 순간의 ‘둔탁한 소리’, 네트가 흔들리는 섬세한 사운드까지 실감나게 전달됩니다. 관객의 숨결까지 담아낸 듯한 음향 디자인은 긴장과 해방감을 동시에 줍니다.

⭐ 관객 후기 및 평점 – “하이큐 팬이라면 무조건 봐야 한다”

• 일본 관객 평점: 4.5 / 5 이상 (Filmarks 기준)
• 네이버 평점: 9점대 유지
• IMDb: 8.6 / 10

팬들은 “눈물 없이 못 본다”, “이 한 경기로 10년의 서사가 완성됐다”, “작화가 미쳤다”는 평을 남기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. 특히 히나타와 켄마의 심리적 교류, 마지막 악수 장면은 많은 관객에게 “성장의 완성”으로 기억됩니다.

💭 결론 – 끝이 아니라, 또 다른 시작

《하이큐!! 끝과 시작》은 스포츠 애니메이션을 넘어, 성장과 우정, 감정과 철학을 아우르는 작품입니다. ‘쓰레기장 전쟁’이라는 별칭처럼 치열하고, 동시에 누구보다 따뜻한 이 경기는 “함께 성장한다”는 하이큐의 근본 메시지를 다시금 상기시킵니다.

이 경기는 단순한 결승전이 아닙니다. 지금까지의 여정이 ‘끝’이라면, 새로운 배구 인생의 ‘시작’을 알리는 장면이기도 합니다. 그래서 제목처럼, ‘끝이자 시작’이라는 말이야말로 이 영화의 본질을 정확히 표현합니다.

 

 

별점 ★★★★★
작화 ★★★★★ / 연출 ★★★★★ / 감정선 ★★★★★ / 팬 만족도 ★★★★★

🎥 “이 경기는 끝이 아니다. 우리 모두의 또 다른 시작

이다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