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미디 영화 <정직한 후보>는 영화 <정직한 후보>의 속편으로, 라미란이 다시 한 번 '진실의 입'을 장착하며 활약하는 정치 풍자 코미디입니다. 진실밖에 말할 수 없는 전직 국회의원 주상숙이 정치 복귀를 선언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유쾌하게 담아냈습니다. 전편보다 더욱 강력해진 웃음과 메시지, 그리고 현실을 반영한 풍자가 어우러진 이 작품을 줄거리, 등장인물 중심으로 리뷰해보겠습니다.
🗳️ 줄거리 요약: 정치 은퇴는 거짓말?!
1년 전, ‘진실의 입’으로 국회의원 자리까지 포기했던 주상숙(라미란). 현재는 강원도 시골 마을에서 딸과 함께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. 그러나 사회의 부조리와 현실적인 문제들을 보게 되며, 다시 한 번 정치 복귀를 결심하게 됩니다.
문제는 여전히 ‘거짓말을 할 수 없는 능력’은 그대로라는 것. 선거 유세 중에도 실언(?)을 연발하고, 상대 후보의 비리까지 폭로해버리는 초유의 진실 유세전이 펼쳐집니다.
처음에는 어이없어하던 국민들도 점점 그녀의 진심을 이해하고, 다시 그녀를 선택할지 고민하게 됩니다.
🎭 주요 등장인물 소개
- 주상숙 (라미란) – 전직 국회의원. 진실밖에 말 못하는 능력자. 정치 은퇴 후 다시 출마를 결심하게 됩니다.
- 박희철 (김무열) – 선거 전략가이자 상숙의 조력자. 상숙의 돌발 발언에 늘 긴장합니다.
- 조보미 (윤경호) – 상숙의 딸. 엄마를 도우며 선거를 함께 겪는 감정적 중심 인물.
- 기타 정치인들 – 상숙과 대립하며 풍자적인 요소를 강화하는 조연 캐릭터들.
🎬 리뷰: 웃음 속에 담긴 묵직한 한 방
<전직한 후보>는 단순한 웃음뿐 아니라, 현실 정치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세련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. 라미란의 연기는 탁월하며, 그녀의 존재감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.
속편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의 밀도나 유머의 수준은 더 상승했고,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메시지도 함께합니다. 가볍게 웃으면서도, 끝나고 나면 마음에 묵직하게 남는 영화입니다.
⭐ 총점 및 평가
- 연출력: ★★★★☆ (4.4/5)
- 연기력: ★★★★★ (5/5)
- 스토리 구성: ★★★★☆ (4.5/5)
- 풍자 & 메시지: ★★★★☆ (4.6/5)
- 코미디 완성도: ★★★★★ (5/5)
- 총점 평균: 4.7 / 5.0
<전직한 후보>는 웃기기만 한 영화가 아닙니다. 현실의 불편한 진실을 웃음이라는 필터로 뾰족하게 찌르며,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. 웃고 나면 생각하게 되는 영화, 바로 이런 작품입니다. 정치와 인간, 그리고 진심의 힘을 다시 돌아보고 싶다면, 꼭 한 번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!